신발 하나 구하려고 부산까지 갔다온 이야기

TheGlobalCanadian

신발

최근에 눈여겨 보던 신발이 하나 있었는데 이 제품을 찾으려고 여러 플랫폼에서 찾아 봤지만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결국에는 부산까지 갔다온 이야기를 전하려고 합니다 물론 한국에 잠시 들어왔을 때 이야기고 지금은 캐나다에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 도움이 되는 정보라고 생각이 들기에 이렇게 남겨보려고 합니다 !

신발

신발이 중요하다고 느꼈던 계기

한국에 한번씩 들어올 때면 항상 가는 곳이 산 입니다 캐나다에서도 굉장히 많은 높은 산맥들이 있지만 일반인들이 올라갈 수 있는 그런 범주를 넘어선 산들이 많이 있고 한국은 뭔가 정감이 가면서도 한국적인 그 이미지와 미 때문에 매번 올때마다 정상을 한번은 올라가게 되는데요 물론 다른 나라에서 비해서 엄청 안전한 것도 덤이구요

그렇게 친정에 들려서 등산화를 신고 산을 올라가게 되면서 한 5년 정도를 신다보니 많이 닳아 있더라구요 그런데도 무시하고 설악산을 올라가게 되었는데 신발 밑창이 다 떨어지고 결구에는 스패어도 없어서 한쪽 발로만 산을 내려 왔었습니다 정말 그때는 다리에 쥐도 나고 이러다가 큰일 나겠다 싶은 생각에 엄청 두려웠거든요

그래서 신발이 없으면 정말 어떻게 걸어다닐 수 있을까 그리고 이 신발에 대한 중요성을 크게 깨닫는 계기가 되었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주변 지인들에게 어떤 신발이 오래 신으면서 튼튼하냐 물어 봤는데 나이키에서도 등산화 전용들이 나온다고 하길래 엄청 찾아 봤습니다 한국에는 거의 오면 1주일 정도 밖에 오지 않기 때문에 제품을 주문을 하고 받는 시간을 계산을 해도 거의 3일~4일 정도를 생각 해야 하죠

결국에는 찾지 못하게 되었고 여러 플랫폼을 죄다 찾아보기 시작을 합니다 그런데도 제가 원하는 색상과 디자인 그리고 신발 사이즈까지도 찾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출국 이틀 남기고 기적처럼 문자 한통이 오게 되는데 부산에 사는 어떤 사람이 새 제품이지만 판매를 하고 싶다고 연락이 오더라구요

그렇게 결국에 부산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부산은 어렸을 때 딱 2번 정도만 방문을 하였고 기억이 전혀 없는 도시이지만 마치 캐나다 벤쿠버 같은 느낌의 도시라고 이번에 느꼈습니다 마린시티도 그렇기도 하구요 그렇게 직접 거래를 하여서 원하는 제품을 손에 넣었고 출국을 하기 전에 친정에다가 맡기고 다음 한국에 올 때 신으리라고 다짐하고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재밌는 일을 발견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찾을 때는 안보이던 신발이 kream에 있다?

그렇게 약 3개월 후에 분기별로 자주 한국에 오다보니 제가 사뒀던 신발을 신고 다시 산에 오르게 되었는데 항상 혼자 오르는게 아니라 지인과 같이 오르게 되었거든요 그런데 지인이 갑자기 제 신발을 보고서는 “어? 그거 나 kream에서 봤었는데?”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 입니다 무슨 소리인가 다시 한번 물어봤죠 “그게 무슨말이야? 이거 못 구해서 부산까지 갔다 왔는데” 그런데 허무하게도 제가 알아본 플랫폼 중에는 kream이 없어서 이런 생고생을 했다는 것

즉 kream에서 제가 산 신발이 종류별로 전부다 있더라구요 심지어 그때 부산에 판매를 했던 분도 kream 판매자 였던 것이었습니다 저는 충격에 휩싸이고 말았는데 사실 주로 캐나다에 있다 보니깐 이런 시스템에 대해서 익숙하지 않았기도 하였고 이렇게 좋은 플랫폼이 한국에 있다는 것도 충격이었습니다

이후 집에 오자마자 크림 추천인 코드 찾기를 통해서 가입을 하게 되었고 지금은 캐나다에 있을 때도 인터넷으로 미리 주문을 하고 있습니다 이래서 사람은 공부를 해야하고 아는 것이 힘이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하죠.. 참 아쉬운 것은 그때 타고갔던 비행기 값인데 지금은 뭐 체념을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스패어 신발도 집에 놔둬서 편안하게 산을 왔다갔다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시간이 되면 제가 샀던 나이키 제품들과 함께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